[인천시] 남구갑 여야후보 'GTX' 날선 공방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0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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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실현 가능성 낮은 제2의 뉴타운 공약"
홍일표: "정부가 함께 추진… 50억 예산 확보"
[시민일보] 남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일표 후보와 김성진 후보가 'GTX' 사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통합진보당 김성진 후보는 "홍일표 후보의 GTX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제2의 뉴타운 공약"이라고 주장했으며 홍일표 후보는 "당선을 위한 공약 흠집내기"라며 받아쳤다.
김 후보측은 3일 '제2의 뉴타운 공약, GTX 주안역 통과'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통해 "4.11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 15명이 너도나도 자신들의 지역구에 GTX를 정차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며 "이는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남발했던 뉴타운 공약과 다르지 않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약처럼 통행시간이 단축돼야 이용객이 늘어나 수송 분담 효과가 생기고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인데 정차역이 증가하면 통행시간 단축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초 이를 구상한 경기도는 '노선제안'을 하면서 GTX의 편리성과 확장성, 연계성은 빠른 속도, 운행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중간역 설치를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결국 공약이 아니라 민원성으로 제기되는 자신들의 지역구 통과 주장은 애초의 계획에서도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GTX의 특성을 무시하고 송도~부평~청량리로 되어 있는 노선을 부평과 인접한 주안을 통과하게 만들겠다는 것인데 부천의 임해규 후보도 부천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안역을 통과(정차)할 경우 노선연장, 즉 노선길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직선으로 부평역까지 연장하지 못하고 주안역으로 노선을 비틀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허무맹랑한 공격"이라며 반격했다.
홍 후보는 반박자료를 통해 GTX가 새누리당 후보의 허무맹랑한 공약이라는 김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GTX 사업은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협의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해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고시됐고 지난 해 말 국회에서 50억원의 기본계획 수립 예산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성진 후보가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GTX 사업을 놓고 '새누리당의 허무맹랑한 공약'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정치공세며 지역을 무시한 어이없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또 김 후보측의 '통과역 많아지면 200㎞ 속도 못내, 용산급행열차 수준'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존 전철은 너무 느리지만 GTX는 표정속도가 100㎞/h다. 열차가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한 속도다. 정차시간을 뺀 평균속도만 따지면 이보다 훨씬 빠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인 전철 급행과 GTX는 정차역의 수와 소요시간에서도 차이가 크다"며 "현재 경인 전철 급행은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33.6㎞를 운행하는데 정차역은 14개이며 44분이 걸린다. 반면 GTX는 송도에서 용산까지 7개역(송도-인천시청(주안역)-부평-당아래(부천)-신도림-여의도-용산역)에 20분대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의 노선 비틀기,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 희박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안역 정차는 효율성 측면에서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며 "주안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8만여명인데 인천시청역은 7000여명에 불과하다"며 "주안역 주변에는 인하대와 청운대(2013년 분교 개교 예정)등 대학이 소재하고 주거밀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더 높다"고 반박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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