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옹진군 양자대결 불꽃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02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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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새누리당)·한광원(민주통합당)=당내 결속력, 해당선거구 지자체장 지지여부가 '당락좌우'
[시민일보]4·11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인천지역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여의도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지역구는 새누리당 박상은 후보와 민주통합당 한광원 후보의 양자대결 형국으로 전 현직 국회의원간 재선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은 후보는 18대, 한광원 후보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박 후보나 한 후보는 공통점이 있다.

재선을 노린다는 것과 후보 경선을 치른 것, 그리고 최근 인천연대가 발표한 낙선운동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두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다소 앞서고 한 후보가 바싹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누가 국회의원에 당선될지는 뚜껑을 열여 봐야 안다. 따라서 두 후보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 둥하다. 현역인 박 후보에 대한 민심은 많이 돌아서 있고 한 후보에 대한 민심도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이 같은 상황은 두 후보 모두 잘 알고 있다.

결국 당내 결속력이 이 지역 선거 당락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선거구 기초단제장들의 지지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경우 조윤길 옹진군수는 같은 당 소속인 반면 민주통합당 한광원 후보는 같은 당 소속 김홍복 중구청장이 구속돼 있고 또 야권연대라고는 하지만 조택상 동구청장은 당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두 후보의 아킬레스건도 유권자 표심을 움직이는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의 경우 지난달 중구의 모 식당에서 열린 식사자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널리 알려져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성희롱적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복합선거구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넓은 면적으로 지지 취약 지역인 옹진군민들과의 접촉 빈도수가 적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한민국의 근본 등을 지키기 위한 선거다"라며 "대한민국의 가치,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통세력이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후보는 "MB정권 4년 동안 민생경제가 파탄이 나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지역인 중구와 동구 등 우리 지역 서민생계가 위태로워졌다"면서 "MB정권의 심판을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8대 총선에선 중동옹진 총 선거인수 14만3649명 가운데 6만5947명(45.9%)이 투표, 이중 박상은 후보는 3만764표(47.25%)를 획득, 1만9940표(30.62%) 얻는데 그친 한광원 후보를 16.63%(1만824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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