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집안일등 도와
[시민일보]최민혁(효성중 2학년)군은 한달에 한번씩 같은 학교 친구인 최세현(효성중 2학년)군과 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홀로사시는 이웃 할머니 댁을 방문해 집안일을 돕는다.
이 때문에 이들은 처음에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자는 생각이 앞서고 처음 뵙는 할머니가 어색해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도 몰랐지만 집안 청소와 빨래도 해드리고 아픈 곳도 주물러 드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할머니와 말벗이 된 상태다.
계양구 효성1동(동장 조원형)은 이처럼 노인성 질환 및 고령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내 독거노인들과 최군 처럼 뜻있는 봉사활동을 하려 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독거노인 1명과 청소년 2명을 결연해 봉사활동을 통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처럼 결연을 통해 자매결연은 맺은 독거노인 세대수는 모두 13세대다.
자매결연은 1년 이상 매월 1회씩 주기적 방문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정기적으로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집안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돕고 거동이 불편하고 적적한 노인들을 위해 외출동행과 말벗도 해드리며 세대간 벽을 허무는 훈훈한 정을 나눈다.
동 관계자는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 드리는 한편, 청소년들은 사회연대의식을 기르고, 1회성의 점수 따기 식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참된 봉사의 의미와 어른공경의 정신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정서발달 및 인성함양을 위해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인원수를 늘려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 사회와 1인가구의 증가로 가족 사회 간 연대가 점차 해체되고 있는 현 세태에서 이 같은 이웃사랑과 따듯한 지역 공동체를 가꾸려는 노력이 건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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