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들 주말 1~2시간 탄력적 운영 요구
[시민일보] 시흥시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왕동 소재 옥구공원내 산능선에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 시설이 에너지절약을 이유로 2년 가까지 가동이 중단돼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탄력 운영 등 대안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옥구공원 경관조명은 지난 2008년 3월 옥구공원 정상에 설치한 낙조데크 및 정자주변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을 연출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2억4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갈메기 모양 등의 경관조명을 옥구산 중턱에 설치했다는 것.
그러나 시 관련부서는 지난해 1월부터 고유가 폭등 등 중앙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에 따라 옥구공원내 산 능선에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에 대해 작동을 현재까지 중단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얼마든지 주말 시간대 탄력적으로 운영,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만 생각하고 경관조명을 작동하지 않는 것은 행정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예산을 들여 놓고 설치한 경관조명이 2년여동안 작동을 하지 않아 유명무실한 경관조명으로 전락되어가고 있는 한편 많은 시민들은 볼거리로 설치한 경관조명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가 하면 작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모씨(여, 시흥시 정왕동)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 시간대를 이용 1-2시간 경관조명을 작동하면 전기요금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시 관련부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 내년부터는 경관조명에 대해 작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경관조명이 작동할때 본적이 있는데 주변사람 말로는 경관조명 형태가 오이도와 밀접한 모양의 상징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불빛만 빛추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졌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 한 관계자는 "옥구공원에 볼거리 제공을 위해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에 대해 언제 어떻게 몇시간에 걸쳐 작동시킬 것인가를 좀더 구체적이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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