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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20세기 조선독립운동사의 거인,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1886~1947) 선생의 생가 및 기념관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김선교 양평군수, 김승남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이강연 국가보훈처 의정부지청장, 이부영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몽양 여운형 생가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기념관은 34억(국도비 포함)을 들여 2579㎡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55.38㎡ 지하 1층, 지상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발굴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안채, 사랑채, 화장실, 방앗간, 닭장 등 생가를 복원해 몽양이 살았던 시대와 공간 느낌을 재연했다.
또 기념관에는 서거 당시 입고 있었던 혈의, 생가현판과 동경연설문을 비롯해 몽양이 일제시대 사용했던 책상, 회갑때 받은 수연병풍 등 유족들이 기증한 유물 20점을 포함해 총 50점의 몽양의 유물이 전시됐다.
군은 개관기념으로 12월 한 달 간 무료입장 이벤트를 열며, 내년 6월까지 몽양 선생의 일생을 표현한 ‘강우근 그림전-여운형 이야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물기증, 건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에이어 핸드프린팅과 ‘몽양’ 하면 떠오르는 신조를 관람객과 함께 선택하는 ‘여운형의 신조(belief)’ 선택하기 등 부대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선생의 ‘시대를 넘어 민족을 하나로’란 신념은 비단 통일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일찍이 몸소 모범적으로 일깨워 주신 것”이라며 “여전히 몽양선생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있으나 오늘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개관식은 그 역사적 진실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양평=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김선교 양평군수, 김승남 군의회 의장 등이 최근 열린 몽양 여운형 생가 및 기념관 개관식에서 몽양의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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