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부천시의원 "대책 마련을" 부천시에 촉구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1-11-28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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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건립 지연 탓에 상동신도시 부지 10년째 흉물로 방치

市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 땐 용도변경 가능"

[시민일보] 가천의대 길병원(남동구 소재)이 부천시 상동신도시에 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매입했던 부지가 10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현중 의원(한·바선거구)은 최근 도시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동길병원부지 건립지연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상동 길병원부지가 10년째 흉물로 방치되는 등 병원건립 지연으로 상동주민들이 누려야 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 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상동주민들의 생각은 부천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유재산이라고 하지만 탄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이라 접근에 한계가 있다"며 "상동신도시 개발당시 지구단위계획에 의거 병원부지로 지정된 토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해 줄 경우 특혜시비 우려가 있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길병원 측이 병원을 건립하겠다며 용도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과연 병원을 건립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은 든다"면서 "길병원 측과 김만수 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해 해법을 찾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 그러나 부천시가 '이익공여제 제도도입'(개발이익 환수제도)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송내역 인근 호텔부지와 상동 길병원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정한 룰을 만들어 놓은 다음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부지는 2만3400여㎡에 달하며 상동지구택지개발 당시 공공부지라는 이유로 타 택지가격의 3분의 1 가격으로 분양을 받았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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