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1-23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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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 고교야구부 창단 됐으면"
창단 2년만에 우승복터진 송전중 야구부 박수창 감독
[시민일보]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소재 송전중학교는 창단 2년만에 경기도 협회장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인 송전중학교 야구부 지난 2009년 4월 27일 적은 인원으로 창단했다.

창단 이후 9월에 부임한 박 감독과 혼연 일체가 되어 땀을 흘린 결과 송전중학교는 올해 제40회 소년체전 선발전 준우승, 제26회 경기도 협회장기 우승, 제8회 성남시장기 3위, 제5회 안양시장기 3위를 차지하며 야구 명문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야구 명문을 위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송전중학교 박수창 감독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야구가 본인 인생에서 갖는 의미는?

야구는 내 인생에 희로애락이며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중 야구를 생각하는 시간은 자는 시간을 빼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꿈속에서도 야구하는 꿈을 꾸곤 한다.

특히 요즘은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선수들을 보면 안타깝고 슬픔을 느낀다. 야구는 평생 저와 함께할 동반자이자 스승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일 것이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강한체력, 타고난 실력, 끝없는 인내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웍과 희생정신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지만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협력하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한다.

팀웍이 깨지면 그 팀은 이미 게임에서 진 것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하다.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주고 넘치면 나눠 갖는 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남을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 마음이 없으면 선수 상호간에 신뢰는 깨지기 마련입니다. 서로 믿음이 없다는 것은 팀웍 자체가 사라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야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인성교육, 예의범절, 상대를 배려하는 희생정신이다.

요즘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아이들 많습니다. 자기만 잘하면 되는 개인주의죠. 야구에는 희생타라는 것이 있다. 내가 희생하므로 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야구의 룰을 알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저절로 몸에 베게 된다. 투수가 던진공에 상대 타자가 맞았을때 목례로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는 것을 야구팬이라면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일 것이다. 이처럼 야구라는 스포츠 종목은 긴장과 스릴도 주지만 자라난는 꿈나무들에게 갖춰야할 착한 인성은 물론 예의도 함께 가르쳐 준다고 믿고 있다.

인생관은?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어떤 스포츠 종목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노력하는 사람은 실패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노력의 결과는 분명히 나타난다. 한화이글스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웠던 장종훈 선수는 프로야구 2군 선수들 중에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명예와 함께 팬들로부터 영원히 기억되는 영광을 안았다.

소중한 혼을 담은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조건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은 반드시 이뤄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혼을 담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을 담은 노력 속에는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그에 대한 희망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야구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 꿈을 위해 앞만 보고가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훈련과정과 고통을 즐겨야만 내가 꿈꿔왔던 꿈을 이룰 수 있다. ‘패배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 속에는 힘든 훈련과 고통은 반드시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야구 뿐만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강조하고 있는 노력의 결실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끝으로 바램이 있다면?

용인시 관내에 조속한 시일내에 고교야구부가 창단 되었으면 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팀들의 창단으로 야구에 활성화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용인시 관내에는 초등1팀, 중학교1팀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고교팀의 조속한 창단으로 중학교에서 머무르지 않고 유기적인 관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송전중학교를 졸업하면 인근에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강원도 원주를 비롯한 경북, 경남 마산까지 야구 유학을 떠나는 실정이다.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야구에 관심과 사랑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송전중학교 야구부 전원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전한다.

한편 박수창 감독은 지난 1979년생으로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1년여동안 대구경운중 코치,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대구남도초등코치를 역임하고 2009년 9월 송전중학교 감독으로 취임했다.

용인=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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