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연평도 포격 1년...대형 대피소 신설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1-20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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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수용 규모 전기·수도·통신시설 갖춰...파손 주택 등 이달 완공
[시민일보]지난해 11월23일 북방한계선 너머에서 날아든 포탄으로 연평도내 300채 가까운 건물이 전부 혹은 일부 파손된지 어느덧 1년, 복구에 힘쓴 끝에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일 인천시 옹진군청 서해5도특별지원단에 따르면 포격 당시 완전히 파손된 가옥 54동 가운데 주택 19동, 창고 10동, 상가 3동 등 32동의 건물이 이달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가옥 터는 안보교육장 건립 등에 활용된다.
또 지붕이 부서지거나 창문이 뒤틀린 가옥 239동에 대한 수리도 대부분 완료됐고 공정률은 95% 수준. 복구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했는데 가옥이 완성되면서 '비둘기 집'으로 불리던 비좁은 임시주택에 살던 주민들도 속속 새집으로 입주하고 있다.
주민들이 떠나면 옹진군청은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주택 39동의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격 이후 비로소 중요성을 인정받은 대피소들 역시 대거 정비되고 있다. 현재 대연평도 내 6개, 소연평도 내 1개 대피소가 신설 또는 개조되고 있다.
특히 연평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1호 대피소는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 대피소의 수용인원은 대연평도 전체 인구 1600여명의 30% 이상인 500명 규모로 연평면사무소 뒷마당에도 대피소가 세워지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건물의 지하에 벽면 두께 50㎝짜리 대피소가 자리 잡을 예정이고지상 1~2층에는 연평보건지소와 창고가 들어서며 새로 짓는 대피소의 특징은 주민들이 장기간 숨어 지내며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수도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옹진군 관계자는 "기존 대피소는 임시대피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이번에 만든 대피소는 주민들이 피란 중에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임시발전기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격을 견뎌내는 방호등급도 주요 고려사항”이라면서 "보통 20㎝인 벽면 두께를 50㎝로 늘려 소방방재청 기준 방호등급 2~3등급을 달성, 이정도면 포탄이 떨어져도 충분히 그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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