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그동안 분양 불패신화를 기록했던 인천 송도가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진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한 송도 웰카운티 5차가 두 자릿수도 안되는 청약률을 나타내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은 싸늘하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도개공이 송도 웰카운티 5단지 아파트 1063가구에 대한 1~3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63가구만 신청, 평균 6%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삼성 및 동아제약, 롯데그룹 등 국내 대기업 진출 확정에도 불구하고 두자릿 수도 않되는 청약률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주)가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 연구시설 착공했고 국내 제약사 매출 순이 1위인 동아제약이 인천경제청과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1조원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송도국제업무단지내에 건설, 직접 운영키로 하고 NSIC와 계약을 맺었다.
인천시는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 유치로 인천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발표 당시만 꿈틀 댔을 뿐 이내 가라앉는 등 대기업 유치가 수요자들을 끌어 들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큰 호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냉혹함은 부동산 경기의 장기화와 더불어 대기업이 당장 투자할 것처럼 과장 발표한 인천시, 대기업의 소극적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지역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인천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롯데를 비롯한 삼성의 송도 투자 발표 후 약 일주일 정도 문의가 있었을 뿐 이후로는 전화 한통 없었다"며 "시의 성급한 과대 발표가 시장 분위기만 흐려 놨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당장 투자할 것처럼 발표한 인천시도 문제지만 대기업들도 문제"라며 "대기업들이 투자키로 결정했으면 바로 추진해야지 부동산경기가 어렵다고 투자시기를 놓고 미적미적대는 모양새를 보여서는 안된다. 당장 사업추진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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