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 인천시 서구 소재)가 내년 2월말까지 악취 민원에 대한 추가대책을 통해 부지경계에서 미약하게 악취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긴급대책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했던 수해쓰레기 매립구역의 50cm 두께의 중간복토 위에 추가로 30cm 복토 처리와 비닐차단막을 보강해 매립지내 악취 외부 누출을 차단했다.
또 매립가스 이송관로 36개소 교체와 현장 소각기 10기를 긴급 설치해 매립가스를 강제 소각하는 등 매립가스 저감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10월에는 매립가스 포집 량이 8월 대비 9.8% 증가, 매립장 상부의 악취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151건이었던 민원이 10월엔 35건으로 1/5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이는 수해쓰레기 반입이 있었던 8월 보다도 46.2%가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공사는 9월 급증했던 악취 민원이 10월 긴급조치로 현저히 감소했지만 매립지 주변 생활환경의 질적 제고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악취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총 699개소에 달하는 기능이 저하된 매립가스 이송관로를 전부 교체해 매립가스 포집 량을 현재보다 20~30%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총 100기의 간이 소각기를 추가 설치해 강제로 소각시킴으로써 악취의 원인이 되는 매립가스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고화처리장, RDF 시범시설 등 악취배출시설은 건물을 밀폐한 후 악취를 전량 포집해 방지시설에서 적정하게 처리한다.
아울러 현재 시운전 중에 있는 악취자동측정시스템은 금년 말부터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주변지역의 주부 악취모니터 요원을 위촉해 악취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매립장 외곽지역에 수림대를 조성해 매립지 악취가 주택가로 흘러가지 않도록 바람 길을 형성하며 신규로 설치하는 악취발생시설은 밀폐화하거나 지하화하고 폐기물 운반차량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적재함을 밀폐구조로 개선할 방침이다.
공사는 특히 악취자동측정소를 매립지와 주변지역에 약 15개소 추가 설치해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며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 기여도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악취방지와 관련, 올해 163억원을 투입했고 내년 약 327억원을 포함 2015년까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악취저감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최근 전담부서인 ‘악취관리특별대책팀’을 신설, 악취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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