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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양평군 지역의 소외된 가정을 걱정하며 연탄을 기부한 한 고인의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양평읍 양근리 소재 삼천리연탄(대표 이은각)에서 최근 양평읍사무소를 방문해 古 손양재(前 인화반점 대표·양평읍 소재)씨가 기증한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고인은 화교출신으로 양평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홀몸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 연탄기증 등의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하지만 협심증 등 지병으로 지난 10월 고인이 된 손양재씨는 지난 해 지병으로 사업을 접고 고향인 대만에서 요양을 하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추위에 떨 수밖에 없는 양평읍 지역의 소외된 가정을 걱정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연탄을 기부해 왔다.
고인과 평생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적십자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던 미망인 당여진 여사는 “요양 중에도 가난한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서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연탄을 전달한 삼천리연탄 이은각 대표는 “연탄기증은 올해뿐만 아니라 제 기억으로 4년 전부터였던 것 같다”며 “선생께서는 평소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말씀을 하셔서 지역에서 연탄쿠폰을 받고 있는 저소득가정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개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이창승 양평읍장은 “고인은 비록 우리곁을 떠나셨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려했던 사랑의 마음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남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군은 기증된 연탄을 지역내 홀몸노인 8가구에 전달했다.
양평=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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