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그 때는 상황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경황이 없었는데, 우리 가족에게 너무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긴급지원) 제도를 우리 가족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른 이웃들도 알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는 최근 긴급지원제도 적용으로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한 김모씨(23) 말이다.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이처럼 일시적인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에게 신속하게 지원해 주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김씨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불화가 발생했다.
김씨 아버지가 철강사업을 했으나 계속된 사업실패 후 부채만 늘어나 결국 김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가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부부의 갈등도 깊어져 김씨의 어머니는 별거하게 되고 어버지는 알코올에 의존해 살게 됐다.
김씨는 미용실에서 일했지만 미용실 대표가 갑자기 잠적해 갑자기 실업자 신세가 돼 이후 평소 있던 우울증이 재발해 정상적인 취업활동을 하지 못했다.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의 월세집에 살면서 수입이 없다보니 2009년 7월부터 보증금을 월세로 차감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13일 김씨의 아버지(51)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화장실에서 전깃줄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해 심정지 상태였으며 김씨의 아버지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김씨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중환자실 병원비 마련도 어려워 구에 긴급지원을 신청했다.
구는 신속한 현지조사를 착수 조사 중 김씨의 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고, 장기간 월세 임대료를 내지 못해 집을 비워하는 상황까지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긴급지원을 결정했으며 김씨 아버지 병원비로 150만원, 장제비 50만원, 주거비 50만원 등 총 250만원을 김씨 가정에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ㆍ연계하여 구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도록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계양구청 주민생활지원과(☎450-5795)으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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