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IT산업 등 전통 주력산업 성장세가 꺾임에 따라 우리나라 2012년 경제성장률이 3.6%로 더욱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이 지난 26일 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우삼, 이하 안산상의) 주최로 열린 '제36회 지역혁신경영인포럼'에 초빙 강사로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곽 수석연구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수출, 높은 물가와 부채 부담으로 위축된 내수, 국가채무비율의 증가로 더 이상 재정지출 확대가 곤란한 정부 등 경제의 3대 성장 동력이 모두 암초를 만났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2010년 6.2%에서 2011년 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곽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의 외부적 요인으로 세계경제가 금융위기에서 재정위기로 넘어가고 있으며,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그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주변국으로 전이되거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인한 경기경색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세계경제성장률이 2010년 4.9%에서 2011년 3.8%, 2012년 3.5%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곽 연구원은 "선진국 경제의 더블딥과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는 최악의 경우까지 감안하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세계경제위기가 진행 중임을 인식하고, 상황별 시나리오 준비는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안적 세계화’에 뒤처지지 않게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문화적 가치 생산’ 등에 관심을 갖도록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2012년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안산지역 기업의 CEO 및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안산상의 한우삼 회장은 “금융위기를 맞았던 세계경제가 각 국 정부의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책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로부터 촉발된 유럽과 미국의 저성장, 중국의 긴축정책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쉼 없이 변해야 한다.'는 뜻의 응형무궁(應形無窮)이라는 말처럼 오늘 포럼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안산=홍승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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