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종위) 문화회관이 21일부터 이틀간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을 정도로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특히 민감한 최신 시사현안을 뼈있는 웃음으로 전달해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촘촘히 살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민복기씨가 연출을 맡아 시대의 답답한 정치, 경제 현안들을 다룬다.
또한 마음의 가려움증을 긁어 주는 시사풍자와 더불어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에도 집중해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까지 더해주는 늘근도둑 이야기로 재탄생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늘근 도둑이야기는 형무소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 온 두 늙은 도둑이 감옥에서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 나온 후 갈 곳도, 먹을 것도 없이 거리를 헤매다가 한탕을 하기 위해 미술관 내부에 잠입하게 된다.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돼 있지만 작품들의 가치를 모르는 두 도둑은 금고만을 찾게 되고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다 경비견에게 걸리고 만다.
결국 경비견에게 잡힌 두 늙은 도둑은 조사를 받게 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가득찬 수사관은 있지도 않은 범행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혀내려 철저하게 조사하게 되고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두 늙은 도둑의 한심하고 막막한 변명이 뒤섞이며 희극이 된다는 내용이다.
티켓은 R석 2만5000원, S석2만원이며 폭소 가득한 데이트를 꿈꾸는 커플이면 20%할인, 서구자원봉사단 30%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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