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운동장 석면 안정' 무검증 말썽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0-11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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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교육지원청, 감람석 안써 토양전문가 확인 없이 '결론'
[시민일보]요즘 각 학교 운동장 석면문제로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 광명교육지원청이 정확한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 "광명시 관내 운동장 석면으로부터 안전"이란 판단을 멋데로 해 말썽이되고 있다.
11일 광명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광명시에는 초, 중, 고등학교 운동장 가운데 인조잔디 운동장 4개 학교를 비롯해 마사토 운동장 1개교, 일반운동장(흙) 40개교 등 모두 45개 학교 운동장이 있다.
이에 따라 광명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경 이같은 45개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자체 확인을 한 결과 석면 성분함량이 있는 감람석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서 받아 성급하게 "광명시 관내 운동장 석면으로부터 안전"이란 보도자료를 11일 발송했다.
이로 인해 본 기자가 이를 확인 취재하자 담당 장학사는 "토양 전문가에 의뢰해 조사한 사실은 전혀 없다" 며 "각 학교에서 온 공문 내용으로 감람석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만을 토대로 직원이 보도자료를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기자가 광명시 45개 학교 석면 안전이란 말을 사용 할려면 "반드시 인체에 관한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토양전문가에 의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불야불야 보도자료 내용을 취소한다는 메일을 재발송하기도 했다.
따라서 광명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건강을 외면한 채 홍보에만 치중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소리와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을 우롱하는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시민인 최 모(4 7. 광명시 광명동)씨는 "토양전문가나 이에 상응하는 전문가의 확인없이 어떻게 학교에서 통보해 온 문서를 보고 광명시 전체학교의 운동장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한 관계자는 "정확하게 조사를 한 내용을 공개해야 되는데 공문을 가지고 성급하게 보도자료를 낸 것 같아 제차 자료 중지 요청을 했다" 며 "앞으로는 더 정확하게 처리하겠다" 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교과부는 광명시 초등학교 등 운동장 석면검사를 펼쳤다.
광명=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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