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그림책작가 '남주현' 원화 전시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06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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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도서관, 25일까지
[시민일보] 인천 연수도서관(관장 이풍우)이 6일부터 25일까지 1층 도서관 현관에서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길벗어린이출판사 남주현 지음/그림)의 원화 18점을 전시한다.
이 그림책은 어느 날 길을 가던 사자가 빨간 끈을 보고 이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고 싶어 하지만 끈은 땅속에 박혀 움직이지 않았고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로 끈을 끊으려 했지만 끊어지지 않았다.
코끼리의 긴 코로 잡아당겨도, 사슴의 멋진 뿔로 잡아 당겨도, 토끼의 긴 앞니로도 끈은 결코 끊어지지 않았다. 딱따구리의 뾰족한 부리도 역시 소용없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거미가 정말 멋진 방법으로 사자의 머리를 빨간 끈으로 묶어줬다는 이야기로 거미는 어떻게 한 걸까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쓰고 그린 남주현은 지난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홍익대학교 공예과(금속공예 전공)를 졸업한 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신식공작실에서 종이공작과 장난감을 개발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식회사 쌈지의 딸기 디자인실 실장으로도 일했다.
지금은 어린 아들과 놀면서 그림책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다.
그가 지은 그림책으로는 ‘빨간 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자’가 있고 ‘호랭이 꼬랭이 말놀이’, ‘물은 어디서 왔을까?’, ‘콩 하나면 되겠지?’ 등이다.
이번 전시는 살아가면서 꼭 소유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그것을 해볼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책을 구경하게 해주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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