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오는 11월부터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경기도도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1년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조정 내용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버스요금이 오는 11월부터 1,000원(11.1%)으로 오른 뒤 내년 6월 1,100원(19.4%)으로 2번에 걸쳐 나눠 인상된다.
좌석형 버스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가 오르며 직행 좌석형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17.6% 오른다.
도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지난 2007년 4월 버스요금 조정 이후, 4년 6개월 넘게 동결했으나 그동안 운송손실을 이유로 민간 버스운송업체의 요금인상 요구에 불구, 서민 물가 안정화를 고려 인상안을 거부했다는 것.
그러나 18.6%에 이르는 인건비 인상과 44.5%에 이르는 유류비 증가로 민간버스운송업체의 손실이 지난 해 1,440억원에 이르는 등 운송적자 구조가 갈수록 심해 버스운행 중단방지와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전문회계법인의 운송원가 검증과 서울시, 인천시 등과 협의를 통해 제시한 요금조정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검토를 진행하여 버스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조정된 시내버스 요금은 버스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객 부담 경감, 수도권 통합요금체계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된 것”이라며 “도내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과 대전시 등 일부 지방은 작년부터 금년 7월까지 대부분 버스요금 인상을 완료한 상태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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