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를 '분쟁→평화의 바다'로 만들자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0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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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0.4 남북정산선언' 4주년 기념식 오늘 개최
[시민일보] 인천시가 10.4 남북정상선언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분쟁의 바다, 평화의 바다展’을 인천아트플랫폼 주관으로 30일부터 10월7일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시각예술의 언어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기념전에는 27명의 작가 50여 작품이 전시되며 회화, 영상, 설치, 평화선언문을 포함한 문학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분단의 상징처럼 돼어버린 옹진군 백령도, 연평도, 서해 5도를 답사해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과 풍광들에 담겨진 분쟁의 고통과 상처, 일상의 평화로움이 지속되기를 염원하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번 ‘분쟁의 바다, 평화의 바다展’은 10.4 남북정상선언이 표방한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정신이 우리국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 행사다.

시청 입구에 설치된 황금색의 종은 한원석의 ‘형연泂然- 화해의 울림’으로 국보 제29호인 경주의 성덕대왕 신종을 모티브로 삼아 3000개가 넘는 스피커를 모아 제작한 작품이다.
통일신라 초기 전쟁의 상처를 맑고 청아한 종소리로 치유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합금기술을 동원해 만든 선덕대왕 신종처럼 ‘형연’ 역시 3000개가 넘은 스피커를 하나하나 용접하고 2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공학적 설계가 수반됐다.
<형연>은 ‘화해의 울림’을 통해 성덕대왕 신종을 들으며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이 전쟁의 묵은 앙금을 치유했듯이, 우리 모두 <형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속에 남아있는 휴전선부터 지워버리기를 나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화를 갈구하는 예술가와 시민들의 마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나무 조각 설치 작품 ‘연평평화카페’도 시선을 끈다.
10.4 남북공동선언 4주년 기념 ‘분쟁의 바다, 평화의 바다 展’은 의미 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서해 5도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서해가 평화로 가는 길목이 되기를 염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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