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때 관광형ㆍ정주형 구분하자"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28 14: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발전硏, 보고서 발표
[시민일보] 인천지역의 다문화 특화거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하드웨어적인 접근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인천의 경우 서울이나 안산 등과 비교했을 때 다문화 관련 콘텐츠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이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인천발전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에 관한 연구'(연구책임 손동필 책임연구원)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거주자들에 대한 지원정책과 지역사회 정착 활성화 방안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인천시도 외국인 거주자 및 근로자 증가로 인해 다문화사회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외국인 거주 지역관리 및 지원시설 확충 등 다문화 도시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정주 외국인 뿐만 아니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을 홍보할 수 있는 상징적인 다문화 특화가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다문화 특화거리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 후 밝힌 ‘경제수도 인천,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의 시정 20대 중점과제 가운데 ‘소통하는 공동체 인천 만들기’에서 외국인거주자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 및 다문화 특화가로 조성에 관한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작된 전국의 특화가로 사업, 공공디자인 시범가로 등의 사업들은 대부분 기존 유흥가 중심으로 활성화 돼 있는 가로환경정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기의 부침에 따라 특색 없는 공간으로 변질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보고서는 다문화 특화거리를 ‘관광형’과 ‘정주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정주형’은 남동구에, ‘관광형’은 중구에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주형’은 교육을 비롯해 문화, 복지, 의료, 자문 등의 기능을, ‘관광형’은 다문화 공연, 음식, 운동회, 장터, 축제 등의 기능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특히 하드웨어 중심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내국인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게토(ghetto)화도 막고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보람 최보람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