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투기업 임대産團 40% '텅텅'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22 17: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방세 감면 등 특혜 불구 가동못해, 2곳 추가 조성 계획 수립중
[시민일보] 경기도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1년 이후 6045억여원을 들여 평택 추팔과 포승, 어연·한산, 오성, 현곡, 화성 장안1·2, 파주 당동 등 8곳에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산업단지를 만들었다.
이들 외투단지의 임대가능 면적은 모두 240만㎡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대된 면적은 전체 59.6%인 14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 기업에 지방세와 법인세 감면, 고용유지금 보조 등의 특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0.4%인 97㎡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텅텅비어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는 외투산단 2곳을 추가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의회 A 의원은 "텅빈 외투단지는 지역을 저평가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투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고용도 불안한 경우가 많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는 일본 등 해외 투자유치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2013년까지 외투산단의 가동률이 8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현재 미국 8곳, 일본 6곳, 중국 4곳 등 외국 기업 35곳과 24억 달러 규모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외투산단을 지정하고 개발하는데 행정절차만 2~3년이 걸린다"면서 "외투산단 조성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보람 최보람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