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안성시는 가축 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축분연료 제조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그동안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골칫덩이로 여겨졌던 가축 분뇨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되살아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죽산면 장원리 황규일씨 축사에 축분연료 에너지절감 시설을 설치, 가축 분뇨의 발효과정을 거쳐 냄새를 저감한 뒤 이를 성형해 건조시켜 연료로 생산했다.
축분연료 시설을 이용해 하루 축분 고체연료량 20kg 상자 기준, 15박스를 생산하고 있다.
성형 및 건조 등 연료 제작 과정에서 소 분뇨 부피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을 감안, 소 100마리의 하루 분뇨 약 1톤을 처리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78톤으로, 이는 실내등유 3만리터(지난 1월1일 기준 3500여만원), 심야전기로는 317.000㎾(지난해 8월 기준 1900여만원)를 대체할 수 있는 수치다.
시는 특히 가정과 시설원예비닐하우스 등에서 축분 연료를 대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원리 황씨 축사 인근 시설하우스 농가에 축분 연료를 사용하는 가정용 보일러와 온풍기를 함께 설치했다.
안성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시설을 이용하면 1983㎡ 규모의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연평균 1500~200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대체할 수 있는데다 축분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료화시설의 경제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보완해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 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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