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지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승진(정기)인사는 국·과장이 주도하는 근무평정이 지나치게 고려됨으로써 민선시장 공백기에 나타난 고위 간부들의 줄 세우기와 나눠 먹기식 인사의 폐해가 개선되지 못했다는 측면과 노조탄압 당사자가 승진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부는 그러면서도 "전보인사는 주요 보직이 특정인맥에 편중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으나, 장기 근무자에 대한 전보인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직원들의 인사고충이 해소되기에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부는 "김윤식 시장은 미흡하지만 일부 문책인사를 실시하고 노조 임원들을 조합원 자격에 대한 더 이상 시비를 일으킬 수 없는 자리에 발령하는 차선책을 선택함으로써 더 이상의 노조탄압은 없으며, 앞으로 시흥시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면서 "따라서 지부는 그동안 진행해 온 1인 시위를 마치고자 한다”며 교섭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지부는 김 시장의 이같은 문책인사에 대해 “이번 인사를 통해 상호 존중에 입각한 시흥시 노사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기초적인 조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시흥시지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며 핵심적인 과제인 2009년 단체협약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부는 “단체교섭을 통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국민을 위한 민중행정, 사회공공성 강화에 복무하는 시흥시행정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라며 시흥시정부의 전향적이며 적극적인 교섭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시흥 송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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