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장 대표는 북극항로 개척과 HMM 부산 이전을 위한 대통령의 공식일정을 상어 구경으로 깎아내리고 인천경찰청 방문마저 면피용이라며 억지 비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주진우 의원이 인명피해 사고를 정쟁의 소재로 악용하더니 이번엔 이를 말려야 할 당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라며 “마치 주진우 의원에 쏟아진 비난 세례가 부럽기라도 한 듯 똑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해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 대표부터 지켜야 할 무게와 책임을 저버리니 소속 의원들의 망언과 망동도 그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대통령 공격의 밑천으로 삼는 정치에 무슨 품격과 책임이 있겠나. 국감 기간 내내 국민의힘의 막말과 기행을 지적하느라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맑을 수 없다. 장동혁 대표는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명피해 사고마저 정쟁에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이날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낯 뜨겁고 죄송한 일’,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자극적인 맛에 빠지기 쉽다’는 등 이른바 국민의힘 패륜 삼남매(김태규ㆍ주진우ㆍ이진숙 의원)의 활약을 두고 이번주 국민의힘 안에서 나온 말”이라며 “같은 당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오는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부분 아니겠냐며 오히려 이들을 감싸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쟁거리로 삼고 대통령의 이름을 비틀어 목숨을 끊는다는 말로 읽히게 한 막말, 이것이 국민의힘이 지키려는 표현의 자유”라며 “세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와 정치인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바깥의 비판이 듣기 싫다면 집안의 목소리라도 들어야 한다”며 “세 의원의 언행에 대해 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책임을 묻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인천에서 끔찍한 칼부림 사건이 나서 국민이 불안에 떨고 피해 여성이 긴급 수술받으며 사경을 헤맬 때 이 대통령은 ‘부캉이’ 구경하며 셀카 찍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때 SNS 몇 줄 올리고 미국 가고, 해군장병이 실종돼 숨져가고 있을 땐 골프장에 있었다. 상가 천장이 무너져 어르신 38명이 다쳤는데도 가족 골프를 쳤다”며 “국민 생명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겠다고 스스로 공언해놓고 실상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 무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이제는 골프장도 대통령 근무처라는 해괴한 소리까지 한다”며 “국민이 위험하면 골프 라운딩을 멈춰야 하고 국민 죽어갈 때 상어 구경은 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지킬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다면 그 자리에서 그만 내려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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