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재 명을 끊을 때” 댓글 논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3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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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말장난 즐기는 분 정치생명이 긴 경우 별로 못 봐” 비판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최근 ‘댓글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 13일 “말장난을 즐기는 분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인 12일 오전 ‘스레드’에서 한 이용자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주 의원님 호랑이가 되셔야 한다”고 쓴 게시물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댓글이 논란이 되자 주 의원은 “이재명을 끊어야 할 때는 ‘이재명 황제 골프로 정권의 운명이 다했으니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억까(억지로 까다)가 시작됐다”고 맞섰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10일 태릉 골프장을 오가는 영상을 공개했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을 공개하며 현장에서 보고받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명 이런 얘기는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라며 “그런 것들을 즐기는 분 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려면서 “주 의원은 본인이 상대방에게 지적하는 일 대부분을 보면 자기가 더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방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주 의원의 행태를 거론하며 “막상 보면 그 집안에서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거액을 물려주는 과정이 그렇게 투명하지 않다는 것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의 대외비 문서 사진 게시를 문제 삼아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서도 “약간 비이성적”이라며 “그걸 고발하고 정색하고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황당한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외비는 회의 전까지 보안을 강조한 것이고, 피보고자가 회의가 다 끝난 이후 일정한 상황에서 내용을 알리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의 휴일 골프를 ‘황제 골프’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의 골프는 건강 측면도 있고, 외교 준비라는 측면도 현실적으로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번 같이 골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회가 윤리적 무법지대 아닌가”라며 “윤리특별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한다는 것 때문에 최악의 망언이나 비윤리적 행태가 가장 윤리적으로 규율이 안 되는 곳이 국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자격 정지하자는 것이 제가 냈던 아이디어인데 어제도 원내에서 논의했다”며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 망언, 특히 5.18 망언 등 헌법과 사회적 윤리의 틀 밖에 있는 부분은 국회가 선을 그어줘야 한다”며 “윤리위가 실질적으로 징계도 못 하는 상황을 극복하는 쪽으로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비틀어 목숨을 끊는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경악스러운 막말”이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가세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주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이 지난 9월29일 X(옛 트위터)에 올린 청와대 보고 문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관련 문구를 두고 수사 상황 보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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