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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주년 광복절 기념 사진전 /사진제공=의왕시 |
시는 지난 3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광복절 기념 사진전’을 열고 독립군 양성과 한국광복군 창설 등 광복과 관련된 자료를 선보였다. 전시 자료는 광복회 경기지부의 협조로 마련됐으며, 별도의 관람 절차 없이 청사를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 차원의 광복 역사뿐 아니라 의왕에서 이어진 독립운동의 발자취도 함께 소개됐다. 의왕시청소년재단 포일청소년문화의집이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작한 ‘청소년 독립교과서’를 전시해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 관련 장소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의왕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박성삼은 1907년 군대 해산 이후 의병부대에 합류해 청계산 일대에서 일본 순사대와 교전하는 등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희승은 조선어학회 활동에 참여해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과 조선말 큰사전 편찬 등에 힘썼으며, 성주복은 1919년 서울 남대문역 일대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이봉근은 같은 해 의왕면사무소 앞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조직하고 시위를 이끌었다.
지역의 보훈 공간도 이번 전시가 전달하는 역사적 맥락을 뒷받침한다. 왕송호수공원에는 의왕시 독립유공기념비가 마련돼 있으며, 의왕 평화의 소녀상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역사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3년 12월 평화의 소녀상을 독립유공기념비 옆으로 이전했으며, 두 기념물을 함께 배치해 독립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광복의 역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의왕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지역의 보훈 공간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지역에 남아 있는 보훈 자원을 발굴하고 시민과 청소년이 지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역사교육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보훈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공유하고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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