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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특례시 운영 중인 '양심양산 대여소'. |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시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2026년 용인시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사회 전반의 맞춤형 대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민·관 협력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441명, 용인은 3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다보스병원·용인서울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강남병원 등 4개 의료기관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하며,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6%), 길가·운동장(19%), 논밭(14%) 순으로 나타나 취약계층·이동노동자·농축산업 분야 대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지역사회의 참여가 이어진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지역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9곳과 각 읍·면·동이 협력하며, 전담사회복지사 23명과 생활지원사 300명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한다. 수지·기흥·처인구에 마련한 ‘이동노동자 쉼터’는 얼음물·다과류를 비치하고 24시간 냉방장치를 가동하며, 시는 물품 배부와 쉼터 기능 확대도 모색 중이다.
무더위 쉼터는 현재 85곳에서 운영 중이며 도서관·박물관·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살수차를 운행하고, 횡단보도·교통섬에 그늘막을, 공원에 쿨링포그를 확충하고 있다. 7억원을 투입해 8월 1일 개장한 기흥구 상하동 ‘지석1어린이공원’은 개장 첫날부터 명소로 주목받았고, 지난달 15일부터는 한숲햇빛근린공원 등 12곳의 물놀이장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은 안전요원 배치와 자체 수질검사로 관리된다. 8월 3일부터 31일까지는 용인중앙시장역·기흥역·수지구청 일대에서 얼음생수 나눔행사를, 시청·구청 등 43곳에서 양산대여소를 운영한다.
농가에는 차광모자 배부(1960농가), 재해보험 가입 지원(860농가), 전기 냉난방기 지원(5농가), 노후 시설하우스 점검(81농가)이 이뤄지고 있으며,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농업재해 상황실을 운영해 피해를 점검한 결과 2일 기준 농축산업 관련 온열질환·피해는 한 건도 없었다. 축산농가에는 29개 축사에 환기·냉방·단열시설을 지원하고 방역차량 2대로 축사 외벽 긴급 살수도 진행 중이다.
시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두고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 재난상황관리·긴급생활안정지원·시설응급복구·의료방역서비스를 담당하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도 농촌지역 예찰 등 마을단위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역이 유례없는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특례시는 민·관이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무더위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지원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세심한 배려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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