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1회 용품도 퇴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최근 전세계적 과제로 대두된 플라스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종합계획을 마련, 2022년까지 시내 전체 사용량의 50%를 감축키로 했다.
시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제로 선도 ▲시민실천운동 전개 및 홍보 강화 ▲1회용 플라스틱 안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 확립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 재활용 극대화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 확대 등 5대 분야 38개 과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공공부문부터 1회용품 사용 제로를 선도한다.
현재 시와 자치구, 시 산하기관이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를 사용하고 업무공간에서 1회용컵, 공공매점 등에선 비닐봉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가운데, 오는 2019년부터는 시ㆍ자치구 사무 민간위탁기관까지, 2020년 이후에는 시의 행ㆍ재정적 지원을 받는 민간사업장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민, 직원들의 1회용 컵 시청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되 시행 초기 1회용컵 사용억제를 위한 인식 확산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한달 정도 청사입구에 회수용기를 설치, 운영한다.
1회용품 과소비처인 ‘장례식장’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시립병원 보라매ㆍ서울의료원 2곳을 ‘1회용품 안 쓰는 장례식장’으로 시범 운영한다.
비닐식탁보를 사용하지 않거나 종이식탁보로 대체하고 다회용 식판을 사용한다.
2020년에는 시립병원 전체로, 2021년에는 민간병원으로 확대한다.
또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시가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5대 1회용품(컵ㆍ빨대ㆍ비닐봉투ㆍ배달용품ㆍ세탁비닐) 안 쓰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각각의 대상 용품을 시민단체가 전담해 다소비 업종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순회 캠페인을 벌이고, 자율실천협약 체결을 확산하는 내용이다.
시민단체는 캠페인 진행 과정에서 1회용품 우수실천 사업장은 적극 홍보해 착한기업 이미지를 확산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물품 불매운동과 언론공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회용품 플라스틱을 안 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유통업체, 전통시장 등 업종에 대해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는 ‘서울형 자율협약’을 릴레이로 체결한다.
이와 함께 이미 사용된 1회용품에 대해 최대한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수거 선별 시스템 및 시설을 확충한다.
재활용선별장의 재활용품 선별률이 48%로 저조한 가운데 현재 모든 재활용품을 혼합 배출하고 있는 단독주택 지역도 아파트처럼 특정요일에 폐비닐만 별도 분리 배출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를 도입한다.
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기준을 마련하고 2020년 25개 전자치구로 확대한다.
시는 시ㆍ자치구의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을 받거나 협약을 체결한 민간사업자도 관련 정책에 협력할 수 있도록 책무를 규정해 참여를 촉진시키는 내용의 ‘환경기본조례’를 올해 하반기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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