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올 살수용수 7238톤… 전년比 4배↑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8-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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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7월24일~지난 16일 실시한 살수작업에 7238톤의 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살수량인 1809톤 보다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구는 폭염 비상체제로 본격 전환한 7월24일부터 야간과 새벽에 있었던 일부 작업시간을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으로 바꿔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집중했다.

넓은 도로 폭으로 폭염 고통을 더욱 악화시키는 을지로, 퇴계로, 태평로 등 대형 간선도로 6개 노선과 악취 등 민원 발생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

현재 구가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는 12톤짜리 4대를 비롯하여 8.5톤과 6.8톤, 5톤짜리 각각 1대씩 모두 7대다.

평일에는 살수차 6대를 동원해 매일 40회 이상 작업을 펼쳤다. 휴일에도 오전 10시~오후 4시 살수차 2대가 부지런히 물을 뿜는 등 모두 813회의 살수를 진행했다. 살수용 물은 소화전과 지하철역에서 조달했다.

도로 살수는 도로 온도를 5도까지 낮춰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고열에 따른 도로변형을 막아준다. 또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이번처럼 최악의 폭염 속에 체감되는 살수 효과는 더 두드러졌다.

이렇다보니 주택가 이면도로의 살수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구는 지난 6일부터 16톤 살수차 2대를 민간에서 임대해 간선도로에 투입하고 8.5톤과 5톤 살수차 각 1대를 이면도로에만 열중하도록 조치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유래 없는 폭염에 도로 살수가 효자 노릇을 했다”면서“내년에는 주민이 원하는 지역내 구석구석까지 살수 작업이 잘 진행되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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