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팹시티서밋(Fab City Summit)에서 국내 최초로 팹시티 도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생 가능한 도시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선언하며, “서울혁신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도시 혁신 주체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처한 도시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팹시티 프로젝트는 2050년 전세계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유엔(UN) 전망에 따라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시민 주도로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바르셀로나시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고등건축연구소(IAAC)와 미국 엠아이티(MIT)의 씨비에이(CBA) 연구소, 팹랩 네트워크와 팹랩 재단(Fab Foundation)이 협력하면서 주도하기 시작했다.
도시내 생산성을 높이고 세계 도시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지속 가능성을 확대하는 새로운 도시 네트워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활동은 회원 도시가 지역 커뮤니티, 기업 등과 협력해 사회혁신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험 활동을 지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식량, 에너지, 생활용품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자체 생산하는 기술과 정보, 데이터 등을 공유한다.
주요 참가 도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보스턴ㆍ서머빌ㆍ케임브리지, 중국 심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툴루즈ㆍ파리 등 총 18개 도시이다.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와 자체 생산력 강화를 위해 ‘서울혁신파크’를 도시계획 실험지인 팹시티 지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도시 실험을 시작한다.
2054년까지 생산성을 높여 파크내 에너지와 식량 자급자족(소비율 대비 생산율)률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량, 에너지, 쓰레기, 안전, 건강 등 세부 분야를 선정하고 시민 발명가를 주축으로 하는 시민 참여단을 모집해 함께 진행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팹시티 사업은 서울의 미래 도시를 재구조화 하는 실험으로 또시 인구 밀집 현상에 대비한 새로운 경제 구조 실험, 에너지 생산 분산화 및 개인 에너지 소비량 관리, 자원 순환 등을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 사회 간 협력 사례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실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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