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보행특별구역 대폭 확대키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산업화시대 만들어진 낡은 고가가 국내 최초 보행자 전용길로 변신한 ‘서울로7017’과 그 일대를 보행특구로 지정한 이후 실제 보행량이 늘고 상권이 살아났다는 서울시 분석이 나왔다.
시는 ‘서울로7017 보행특구’의 지난 1년간 보행량, 상권변화, 이용자 인식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보행특구 개장 1년 만에 주중ㆍ주말 평균 보행량이 25% 증가하고 주중에는 최대 28.5%, 주말에는 48.6%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구내 소매상은 140%, 카드매출액은 42% 증가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 서촌, 을지로를 시작으로 2019년 명동, 장충, 혜화, 2020년 북촌, 정동, 무교, 광화문까지 녹색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도심부 전역으로 확대해 ‘보행특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로7017 개장 후 2017년 9월 보행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계절적 영향으로 2018년 1월에는 다소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전체 평균 보행량은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행특구내 유동인구도 서울로7017 개장 시점 대비 6.6%(2017년 9월 기준), 2016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2년새 140%라는 소매상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보행특구내 업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카드매출액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의 증가는 가로 활성화가 진행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행인구 증가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시는 보행특구조성 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2020년까지 ‘보행특별구역’을 녹색교통진흥지역(16.7㎢)으로 지정된 도심부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심부 차량 속도제한을 적극 추진하고 우회할 필요 없는 교차로 전방향 횡단보도 설치, 보도와 단차가 없는 고원식 횡단보도 확충 등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전거-대중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고 즐거움과 매력을 더한 공간 조성으로 자발적 보행수요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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