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 조성 추진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6-24 1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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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민간 주도 12개 프로 운영
문화ㆍ예술ㆍ동아리 활동 지원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전체가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화, 여가 정책에서 소외돼왔던 1인 가구가 즐기고 모이고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

그동안 청년임대주택, 여성안심택배 등 1인 가구 개별 대책은 있었지만 이들이 서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서울거주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청년이 47.3%, 중ㆍ장년층이 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세대별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 구청과 민간 주도로 총 12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간 총 715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별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지원’은 서울시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향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우선 시는 4개 자치구에 있는 기존 건물 5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그 공간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5개는 각 구청이 운영한다.

성북구는 장위3동주민센터에서 중장년 1인 가구의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복지ㆍ문화ㆍ예술ㆍ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장년 1인 남성가구를 위한 요리수업, 청년세대 밥터디 프로그램 등 사회적 자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청년새싹 활력공간을 통해 특별 강연, 청년대화 프로그램, 공유부엌, 공유장터 등 청년 1인 가구의 활동을 돕는다.

금천구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 ‘청춘삘딩’ 공간을 개선해 청년 활동을 지원한다.

만 18세 이상의 1인 가구 포함된 3인 이상 동아리면 참여 가능하다. 음향, 영상 장비 공유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문화예술 동아리는 오는 7월부터 12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1인 가구가 포함된 3인 이상의 동아리다. 선발된 동아리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된다.

청년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지원을 통한 청년 1인 가구의 인적네트워크 형성과 함께 심리적 안정 및 사회성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금천구는 시흥4동주민센터 공간을 기반으로 은둔형 1인 가구가 이웃과 소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솔로들의 아우성’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난타와 목공수업, 공연·전시, 심리지원 등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비영리민간단체(기관 등)가 운영하는 1인 가구 활동 프로그램 7개도 지원한다.

관악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인해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18일부터 식생활개선을 위한 요리체험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 세계 가정식 요리체험을 시작으로 일과 후 취미활동까지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될 예정이다. 식생활탐구와 취미탐구 각 주제별로 월 2회 진행된다.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혹은 네이버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인 가구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여가·동아리 지원이 결합된 통합서비스 ‘나도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7월23일부터 8월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 3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시작된다.

이은영 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1인 가구를 보편적인 가족 유형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세대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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