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연간 출생아 수의 감소에 따라 지난해 70만명 선이 무너진 유치원생 수가 오는 2022년까지 5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 수는 40만6200명, 2017년 출생아 수는 37만7700명으로, 이러한 기조가 지속되고 지난해 취원율이 50.7%인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유치원생 수는 50만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국·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을 준비 중이던 교육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추산했던 2022년 기준 유치원생 수를 올해 초 수정하는 등 출생아 수가 정부의 예상보다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 인구전망(중위추계)에 따라 2017∼2018년 출생아 수를 각각 40만7000명과 40만6000명으로 잡았는데, 2017년 실제 태어난 아이들이 전망치보다 5만명이나 적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2020년대 중반부터는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변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학비 부담을 완화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개인의 소질·적성을 발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선생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학급당 학생 수가 약 20명 이해야 눈을 마주치며 학생 중심 교육을 할 수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도심 과밀학급 문제 등이 해결되면 학생 중심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학생만 제대로 가르치던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 한 명 한 명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로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원 연수 등 정책적 지원과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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