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계단식 보축시설 최초 발견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31 13: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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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고려 건물지 발견… 중흥산성 뒷받침하는 결정적 단초 마련
▲ 사진제공=고양시청/출토 유물 현황
[고양=이기홍 기자] 고양시는 문화재청의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성벽 및 부속시설 3차 발굴조사’를 통해 부왕동암문 부근 성벽 외부에서는 북한산성의 축조 방식을 보여주는 계단식 보축 구조를, 내부에서는 고려의 중흥산성을 뒷받침하는 고려시대 유물층이 중첩된 건물지를 동시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성벽 내부 고려시대 유구 현황
성벽 외부에서 새롭게 발견된 보축시설은 성벽 기단에서 약 50~100cm 떨어진 아래쪽으로 15~19단이 발굴됐는데 이렇게 보축을 설치한 이유는 북한산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성벽의 견고함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 사진제공=고양시청/성벽 외부 보축시설 현황
또 성벽 내부에서 1712년 북한산성이 축성되기 이전부터 사용된 고려시대의 건물지와 다량의 기와편이 발견된 것은 그동안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고려의 중흥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증자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통해 북한산성의 유산적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으며 연차적인 학술조사 및 보존·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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