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내달 20일 개장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4-25 1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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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ㆍ문화 보행길로 대변신
내진 1등급ㆍ안전 B등급 확보
4계절 특성살린 축제도 계획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역고가가 생태ㆍ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로 안전하게 재생돼 오는 5월20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개장과 동시에 ‘서울로 7017’은 차ㆍ마 통행이 불가한 ‘보행자전용길’로 전환된다.

시는 ‘서울로 7017’이 서울을 사통팔달 보행천국으로 탈바꿈시킬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푸른도시국에 전담조직(서울로 7017 운영단)을 두고 ‘서울로 7017’에 대한 안전, 청소, 식물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직영 관리한다.

시는 개장을 앞두고 공정률 93%로 차질 없는 마루리 공사에 한창인 ‘서울로 7017’ 상부를 첫 공개하고, 안전ㆍ방범계획부터 자연재해, 재난대응, 식물관리, 관광ㆍ편의시설, 문화ㆍ축제 프로그램까지 향후 운영 방향을 25일 소개했다.

우선 전체 사업비 597억원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보강에 투입할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내진 1등급, 안전 B등급을 확보했다.

규모 6.3~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적정 수용인원 5000명의 10배 수준인 5만명(체중 70kg 성인 기준) 하중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경비인력 총 16명을 24시간 배치해 상시 안전관리에 나서고, 주말, 공휴일에는 10명을 주요 진출입로에 추가 배치해 초기부터 노점상 제로 구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ㆍ황사, 강풍ㆍ태풍ㆍ호우, 폭설 상황에 대비해서는 예보단게부터 단계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꼼꼼한 청결 과나리로 보행로의 쾌적성을 유지한다.

쓰레기통은 카페 등 편의시설 내부(총 8개)에만 최소화해 운영하되 이용객이 많을 때에는 쓰레기통 5세트(일반+재활용쓰레기)를 추가 배치하고 수시로 수거한다.

또 인형극장, 정원관리 체험, 거리무대부터 방방놀이터, 호기심 화분까지 645개 원형화분 사이사이에 설치되는 8곳의 문화콘텐츠 시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장소로 운영된다.

‘서울로 7017’를 무대로 한 대표 축제로, 계절별 특성을 살려 연 4회 개최된다.

올해는 개장과 함께 ‘플라워축제’(5월20~27일)를 시작으로 여름철 물놀이 축제인 ‘한여름 서울로’(8월25~27일), 가을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한 ‘워킹데이’(10월7~8일), 겨울에는 조명을 통해 설국으로 변신하는 불빛축제 ‘빛으로 세계로’(12월1일~2월10일)가 열릴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로 7017을 기폭제로 해 서울 사대문안을 20분내 걸어다닐 수 있는 세계적인 보행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감으로써 환경 개선, 대기질 개선, 에너지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의 1석 5조 미래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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