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노인과 대학생이 주거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2017년 주거공유프로젝트 '한지붕 세대공감(이하 세대공감)' 사업 참여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세대공감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공유사업으로 자녀의 결혼 등으로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을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과 연결하고 대학생은 노인을 위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은 시에 거주하며 주생활 공간외 제공 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신원이 확실하며 건강하고 성실한 대학교 및 대학원 재·휴학생이다.
참여신청은 구청 자치행정과로 전화, 방문 및 ‘두꺼비세상’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또한 방 한 개 당 100만원 한도의 환경개선공사 보조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이 사용하는 방의 도배나 장판, 공용공간의 화장실 도기, 수전, 조명기구, 방충망, 방법창 등의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입주 대학생은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립된 방을 사용하며,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6개월로 재계약도 가능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하되 상호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동안 노인 말벗 되어주기, 문단속 등 안전관리, 간단한 가사일 돕기, 컴퓨터 또는 스마트 기기 사용법 알려드리기 등 사전에 동의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구는 희망자 접수 후 해당주택을 방문한 후 노인 인터뷰를 통해 시설의 학생 입주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노인과 대학생 만남을 알선 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한다. 노인과 대학생의 매칭은 보통 같은 성별끼리 이루어지며, 입주 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구에서는 학생이 입주 전에 생활 수칙에 관한 교육과 협약을 통해 서로 지켜야 할 점을 조율하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역할을 해 사업 참여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공유 사업은 물건, 공간, 경험 등을 함께 나눔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면서 이웃 간에 정도 쌓을 수 있어 현대 도시문제 해결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우리 구는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자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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