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0미만 약한 지진에도 문자 발송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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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16일부터 재난·기상특보 알림서비스 제공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가 리히터 규모 3.0 미만의 비교적 약한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 상황을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오는 2017년 1월16일부터 제공한다.

시는 지진, 태풍, 호우, 대설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수원시 재난 및 기상특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접수한다.

이번 알림서비스는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와는 별도로 제공된다.

CBS는 국민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야 했다. 이에따라 발송이 지연되고, 재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규모 3.0 미만의 지진 발생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아 지난 10월 ‘수원 지진’ 때 시민들이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원시 또는 인접 시에 규모 3.0 미만 지진이 발생할 때, 기상특보·경보·주의보가 발령되거나 해제될 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규모 3.0 이상은 국민안전처에서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재난 및 기상특보 알림서비스'로 들어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동의하고 성명과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또 각 구청·동주민센터에서 비치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시 시민안전과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에게 재난 및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24일 오전 9시께 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수원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진 관측 이래 수원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진이다.

염태영 시장은 지진 당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발생 즉시 문자 메시지 등으로 상황을 알릴 방안을 세우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염 시장은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며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자세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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