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역내 새벽인력시장 2곳에 천막과 난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2017년 3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토(일요일ㆍ공휴일 제외) 오전 4시30분~6시30분 운영되는 편의시설은 이른 새벽 일감을 찾아 나오는 근로자들에게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에는 30여년 전부터 신정3동 신정네거리 국민은행 앞과 신월3동 남부순환로 신월3동우체국 인근, 두 곳에 새벽인력시장이 자생적으로 형성돼 왔다.
매일 새벽이면 이곳에 일용근로자 150여명이 일자리를 얻고자 모여든다. 어둠이 가시기도 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새벽인력시장에 모여든 일용근로자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서도 거리에서 대기한다.
이에 구는 이동식 천막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난로도 배치해 매서운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견딜 수밖에 없었던 일용근로자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한 온기를 제공하는 쉼터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2010년 12월부터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약을 맺고 ‘종합지원이동센터’를 운영해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근로자들에게 실업대책 등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개소한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서울센터’(양천구 중앙로 277ㆍ3층)에서는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무료 취업알선 및 취업상담, 국가기술자격 정보, 임금체불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새벽녘 살을 에는 추위에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 일용근로자 분들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녹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업으로 새벽인력시장 편의시설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에도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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