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지난 30일 늦은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부평6동 남부경로당'에서 잠을 자며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으로 그동안 지역내 22개동에서 벌여온 '숙박행정'을 마무리했다.
2015년 7월15일 부평2동 분회경로당에서 첫 번째 숙박행정을 시작한 뒤 16개월 만이다.
홍 구청장은 매월 2개동을 돌며 숙박행정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4.13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2015년 말부터 지난 5월 중순까지 행사가 잠정 중단돼 일정이 다소 길어졌다.
앞서 홍 구청장은 2011년 11월~2012년 6월 숙박행정을 펼친 바 있어 이번이 ‘2차 1박2일 구민행정’이다.
부평6동 숙박행정에서는 근래 갑자기 늘어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인한 주차난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일부 주민은 이전하는 주민센터 터에 주차타워 건립을 바랐는데 다른 시설이 들어오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홍 구청장은 “현 부평6동 주민센터 부지에 들어서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전경련으로부터 약 8억7000만원(총사업비 15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건립하는 것으로 애초 목적상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린 자녀를 가진 가정을 위해 내린 구의 결정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시집와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왕홍화씨(39)는 이 자리에서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학원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홍 구청장은 자치행정과장에게 “드림스타트를 활용해 학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볼 것”을 지시했다.
LH아파트 동대표는 “만월산터널 연결도로의 방음벽 설치장소를 단지내로 할지, 구유지로 할지를 놓고 LH와 구가 서로 책임을 떠넘겨 주민 불만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시관리국장은 “차후관리 비용이 문제인 만큼 LH가 책임진다고 확답하면 부지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홍 구청장은 “그동안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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