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씨름 감독 채용 놓고 ‘내홍‘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8 1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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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가 감독 자격을 갖추지 못한 지도자를 씨름 감독으로 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수구는 지난 10월11일 실업팀 씨름 감독 채용 공고를 낸 뒤 지난 4일 지원자 2명 가운데 A(45)씨를 감독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씨름협회 정관과 규정에는 정교사 자격증이나 2급 이상 씨름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서 협회의 지도자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협회의 씨름 4단 이상을 취득한 지도자에게 감독의 자격을 준다.

지역 씨름계는 A 감독이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감독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감독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씨름경기 규정상 씨름 경기장의 감독 석에 앉을 수 없고 당연히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할 수 없다.

통합씨름협회 인천지회 측은 "지난 9월에도 A감독을 뽑으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당시 자격 문제가 불거져 채용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다시 같은 사람을 채용한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 관계자는 "A감독은 프로시절 좋은 성적을 냈고 관련분야 박사학위도 갖고 있어 지도자로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반드시 협회 정관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고 추후 자격을 갖춰도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창단된 연수구 씨름팀은 선수 9명, 감독과 코치 각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전국 대회 단체전서 1위 한 번과 3위 두 번을 했고 개인전에서는 1위 3명, 2위 2명, 3위 10명 등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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