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채도시'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7 14: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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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악의 재정난을 겪은 인천시가 마침내 '부채도시'의 오명을 벗는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1천229억원(1.5%) 늘어난 8조3천132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7.6% 증가한 6조3천19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천217억원(13.8%) 줄어든 2조113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7천171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한때 39.9%에 달했던 채무비율을 내년 말까지 25.9%로 낮출 계획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말 '재정 정상' 지자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시 총부채 규모는 2014년 말 13조1천68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가 작년 말 11조 2천556억원으로 감소했다. 늘어나기만 하던 인천시 채무가 감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018년까지 총 부채를 9조원대로 줄이고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낮춰 재정 정상 단계로 진입하는 게 시의 목표다. 2014년 취임 초기부터 "부채도시를 부자도시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유정복 시장의 '행복한 인천 만들기'도 속도를 낸다.

시는 내년 복지 안전벨트 구축에 7천50억원, 복지·고용 통합 일자리 확대에 831억원, 워킹맘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5천647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의 8대 전략사업 육성에는 390억원, 산업구조 체질개선 301억원, 좋은 일자리 창출에 220억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인천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내 남-북 도로망 확충에 892억원, 인구 300만 대도시급 교통인프라 조성에 58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재정 건전화의 대원칙을 지키면서 시민들의 행복 체감 도를 높이고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데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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