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내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 전국 평균 2배 달해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1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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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고교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에 따르면 고교 2학년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3년 7.3%, 2014년 7.7%, 2015년 8.2%로 3년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비율 8.2%는 전국 평균 4.2%의 두 배 수준이다. 기초학력은 국어·수학·영어·과학·사회 등의 과목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기초 능력으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학력 수준이다.

4년제 대학진학률 역시 2013학년도 39.8%, 2014학년도 38.2%, 2015학년도 38.4%에 그쳤다. 2015학년도 전국 평균 4년제 대학진학률은 54.7%였다.

인구 86만의 수도권 대도시의 하나인 부천의 고교 학력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역 사회와 학부모 사이에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고2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몇년전부터 부천의 고교 학력 수준이 수도권 최저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떠돌았다"며 "학교에서도 그 이유를 잘 알 텐데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천 교육계 인사는 "부천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으로 소문나면서 우수 학생 가운데 매년 수백 명이 인접한 서울의 고교로 전학가고 학력 수준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기초학력만이라도 끌어올려 학습에 의욕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천시와 부천교육청은 최근 기초학력 수준과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23개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특정 일반 교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교과중심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교과중심 특성화 사업 외에 교육의 주체이자 핵심인 교사 역량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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