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남경필 지사에 '옛 경찰대부지로 도청 이전' 건의문 전달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18 1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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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상생발전의 밑거름… 심도있는 검토를"

[용인=오왕석 기자]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옛 경찰대부지로 경기도청사를 이전해 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전자결재를 통해 정식으로 전달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옛 경찰대부지로의 도청 이전 건의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공문에서 정 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하는 명분을 ▲대규모 예산절감 ▲교통과 지리적인 접근성 ▲확장성과 이전예정지의 환경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도청 이전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재정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시가 옛 경찰대 부지 중 8만1000㎡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무상 양여받기로 협의했기에 위 3가지 사유로 도청 부지 변경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제시한 명분은 대규모 예산절감이다. 광교지구의 경우 예산이 3300억원에 토지매각 수익금 1500억원 등 총 4800억원이 투입될 상황이지만, 옛 경찰대 부지는 엄청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정 시장은 “절약된 예산은 31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도청 이전에 쓰일 광교지구 수익금은 광교지구에 재투자해 광교지구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무시하기에는 그 이익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통과 지리적인 면에서도 각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광교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는 오는 2021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예정인 구성역이 5분여 거리에 있어 평택·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 남동부지역에서 접근성이 훨씬 편리하다”며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지역을 관통하면서 2개의 IC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확장성과 이전 예정지의 환경에서도 옛 경찰대 부지가 광교보다 면적이 4배나 넓어 경찰청·교육청 등 도단위 기관이 모두 들어와 행정타운을 조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녹지공간이 충분하고 법화산 자락에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정 시장은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옛 경찰대 부지로의 도청 이전은 도민 전체의 이익을 증진하고 도 균형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 제안이 도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검토를 건의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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