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로수 은행 열매 가져가세요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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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구, 은행털기작업반 투입


[시민일보=표영준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최근 은행나무 열매의 역한 냄새와 잔재물로 인한 가을철 고질 민원을 예방하고 은행 열매의 자원순환을 위해 ‘은행털기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7일 구에 따르면 은행털기 사전예고제는 은행 열매를 필요로 하는 구민들을 위해 은행터는 구간과 일정을 사전에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에 게재해 주민들이 마음껏 은행 주워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은행 열매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은행 열매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워 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한 것,

은행털기 작업의 위험성을 고려해 은행 털기는 구청이 맡고 주민들은 은행 열매를 주워가도록 했다.

은행 열매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작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한 후 수거해 가면 된다.

앞서 지난 6일 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 가로수 은행 열매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의뢰, 식용으로 적합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말까지 2팀 14명의 열매털기 작업인원을 투입해 학여울길, 온곡길, 당현길, 등나무길, 공릉역길 등 주요 노선의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를 채취할 방침이다.

또 환경미화원 90명을 활용해 담당 구역별로 수거하도록 했다.

이면도로와 골목길의 은행의 경우 동주민센터 청소의 날과 연계해 털기로 했다.

특히 상가 밀집지역 또는 버스정류장 등 구민들의 통행이 잦은 구간의 열매를 우선 채취하고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처리 기동반을 투입해 즉각 처리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가을철이면 은행열매로 인해 민원이 많았는데 필요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주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원순환에도 좋을 것 같아 시행하게 됐다”며 “떨어진 은행을 주워가는 것은 절도죄가 아니니 마음껏 주워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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