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최근 10년간 경기도내 수송에너지 소비량이 6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에 따라 덥거나 추운 8월과 12월에 소비가 많아 절약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20일 '경기도 수송에너지 소비, 10년간 61.6% 증가, 에너지 관리대책 시급'이라는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내 수송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수송에너지 소비량은 2002년 1월 303만1000Bbl에서 지난 7월 489만7000배럴(Bbl)로 10여년 동안 186만6000Bbl(61.6%)나 늘었다.
이 기간 월별 평균 소비량은 8월과 12월이 각각 442만9000Bbl과 453만3000Bbl로 높았다.
수송에너지는 휘발유와 LPG, 경유 등 차량이동 때 필요한 에너지로 국내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한다.
이처럼 도내 수송에너지가 늘어난 것은 자동차 이용량이 급증해서다. 2002년 304만41대이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430만3774대로 126만3733대(41.6%)나 증가했다.
도의 승용차 분담률은 38.1%로 서울 22.6%보다 높지만, 대중교통인 지하철·전철 분담률은 도가 6.9%로 서울 20.9%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서울의 수송에너지 사용량은 같은 기간 오히려 3.4% 감소했다.
보고서는 수송에너지 절약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시화호에서 해조류를 양식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폐식용유 바이오디젤 활용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또 공공이 운영 중인 스마트워크 센터를 민간업체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스마트 워크 센터는 거주지 주변 및 출장지에 사무실과 같은 정보시스템과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신개념 사무공간이다.
빈 위원은 "일부 시·군이 추진 중인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그린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할인제를 도입하고, 생활형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는 등 수송에너지 절감정책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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