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둔기피습' 용인 50대 끝내 사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9-11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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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도난당한 흔적 없어 청부살인 무게 수사

지난달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50대 부부 피습사건과 관련, 경찰이 청부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22일이 되도록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사는 원점을 맴돌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9시20분께 용인시 수지구 자신의 집 앞에서 차에서 내리던 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 2명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의식을 잃었던 A(57)씨가 사건 13일 만인 지난 2일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부인 B(54·여)씨는 괴한으로부터 직접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괴한으로부터 차에서 강제로 끌려 나오면서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B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해 더 큰 화를 면했지만 한동안 큰 충격으로 언어장애 증상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주변 탐문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다만 이 사건 범행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주도면밀하게 이뤄진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직접 살인보다는 청부살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 부동산업을 하는 A씨가 최근 여러 건의 법적 다툼을 하고 있었다는 부인 B씨 진술을 토대로 휴대전화 통신분석 등 수사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범행 현장을 비춘 CCTV가 워낙 흐릿한데다 지문 등 현장에서 어떤 단서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도난 당한 흔적이 없어 청부살인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 형사력을 동원해 사건 경위와 배후를 캐고 있지만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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