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공공운수노조 "공항 민영화를 위한 우회로인 셈"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2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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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 반기'
[시민일보] 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공공운수노동조합이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공항 급유시설 민영화는 공항 민영화를 위한 우회로인 셈"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그동안 급유시설을 관리·운영해온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의 대주주인 한진그룹에 대한 특혜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정부는 경쟁 입찰을 권고하면서 사실상 특정 기업을 사업자로 이미 선정해 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 주체로 인천공항에 설립된 14개 민자 시설에는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 계열사가 대부분 지분을 갖고 참여 중"이라며 "이들 시설의 민영화는 결국 해당 재벌기업에 대한 합법적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도 아무런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 고용을 비롯해 임금, 노동조건의 후퇴는 필연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에너지는 민자 시설로 운영되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로 편입된 사례"라며 "급유시설도 공항공사에서 직영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모든 면에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급유시설 민영화 추진은 정치적 의도 외에는 어떠한 명분과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민영화 저지는 물론 노동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전날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의 운영권 사업자 입찰공고를 보류하면서 민영화 추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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