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행위자 아들 54%로 최고
[시민일보] 인천지역 노인학대 사례가 매년 평균 10%~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정희남)은 최근 2009년 인천지역 노인 학대 실태 및 현황을 분석한 1차 분석에 이어 올해 2차 분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지역 노인학대예방사업은 2004년 11월부터 실시됐으며 시 노인보호 전문기관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신고 접수된 노인 학대 사례를 대상으로 지난 2009년에 1차 분석을 실시했다.
올해 실시된 2차 분석은 1차 분석 이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시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접수된 사례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총 3개년 동안 총 494명의 노인학대 사례가 신고접수돼 1차 분석 때보다 53%(171건)의 노인학대 사례가 상승했고 매년 평균 약 10%~15% 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노인학대 상담 건수 또한 3708건에서 1만4315건으로 286%(1만607건) 큰 폭으로 상승해 1명의 학대피해노인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상담과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지원이 됐음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노인학대 사례 접수 이외에 일반 사례의 접수가 2009년 139건에서 2010년 541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것은 전국최초로 실시돼 전액 시비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권익증진상담사업(노인사기, 자살, 성, 실종)이 2010년 시행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천 지역의 다양한 노인인권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신고자 유형은 1차 분석시에는 친족에 의한 신고가 가장 많았으나 2차 분석시에는 관련기관(공무원, 사회복지관련 종사자)에 의한 신고가 큰 폭으로 상승해 가장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타기관 안내에 의해 연계된 경우가 많아 인천지역 시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홍보를 위해 인천시는 2012년을 ‘1577-1389 홍보원년의 해’로 지정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피해노인 성별은 1차 분석 때와 마찬가지로 여성 피해노인이 많았으며 주로 70대 피해노인이 전체노인 중 약 50%를 차지했다. 학대행위자 중 아들에 의한 학대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딸, 사위 13%, 며느리 12%로 나타났다.
피해노인이 대부분이 저소득이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경제적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돼 경제적 능력이 없을 수록 학대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학대 유형별 발생은 신체적 학대가 359%(3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서적 학대가 31.8%(344명), 방임학대가 17.9%(194명)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시에는 정서적 학대가 37.3%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2차 조사시에는 신체적 학대가 21.8%에서 35.9%로 14.1% 상승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자신의 부모를 방치하는 방임하는 학대 유형이 1차 분석시의 124명 보다 크게 상승된 212명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피해노인 494명 중 433명(87.8%)가 가정내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고 노인학대 사례가 발생될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이상’과 ‘거의 매일’ 발생되는 수치가 전체 노인 494명 중 361명(73%)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학대 사례의 경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발생으로 인해 꾸준하고 지속적인 사례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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