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가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기 위해 기획, 인사, 조직 등 핵심부서에 기술직을 늘리기로 했다.
하위직의 결재권을 강화하는 등 권한도 대폭 이양해 성취감을 높인다.
도는 6일 오전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융합·스피드 행정 방안'을 마련해 보고했다.
도에 따르면 타 부서보다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가 많은 기획, 예산, 인사, 조직 등 핵심부서를 행정직이 장악하고 있다.
기획담당(8명)과 인사기획담당(6명)의 직원들은 모두 행정직이고, 예산총괄담당은 직원 7명 가운데 6명이 행정직 공무원이다.
인사운영담당(6명)과 조직담당(6명) 역시 행정직이 각각 5명과 4명에 이른다.
이는 도청 내 행정직과 기술직 공무원 비율 55%(1223명)대 45%(990명)와 비교하면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부서에 기술직을 늘리기로 하고, 2개 이상의 이질적 업무가 복합되면 4개 직렬까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를 직무평가에 반영하고 우수 부서에는 성과시상금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과장급(4급) 이하 직원들의 전결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새 업무발굴자에는 전결권을 주기로 했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현재 과장이하 전결비율은 73.8%에 머물고 있다.
도는 실·국장(2~3급) 이상의 결재비율이 실·국장 18.9%, 부지사(1급) 4.6%, 도지사 2.8% 등으로 과장 이하는 낮고, 실·국장 이상은 높은 하체가 부실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는 직렬에 이어 직종통합을 추진하는 추세"라며 "칸막이는 낮추고, 권한은 내려 직원들이 책임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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