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등 악화 우려… 한미 FTA 영향탓
[시민일보]인천 제조기업들이 내년 1분기 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경기 전망치는 '77'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악화를 전망하는 업종이 대다수인 가운데 조립금속(106)만 유일하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다음으로 1차금속(100), 자동차(100)가 기준치(100)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으며, 음식료(44), 목재(56), 기계(72), 고무플라스틱(76), 화학(81), 전자(83) 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미FTA체결 이후 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 등 제조업체와 악화가 우려되는 식료품업체의 명암이 눈에 띄게 드러나 업종별로 경기에 대한 전망이 다르게 나타났다.
부문별 전망에서는 전부문에서 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원자재 구입가격(52), 영업이익(64), 자금사정(69), 대외여건(70), 대내여건(71) 순으로 악화될 것을 전망했다.
여기에 그동안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기준치(100)를 꾸준히 상회하던 생산량(79), 가동률(79), 설비투자(99) 항목이 지난분기에 이어 악화로 전망돼 체감경기가 실제 제조업 생산과 투자에 직결돼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 세계경제 동반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높다'를 전망한 업체가 63.1%로 가장 많았고, '매우 높다'를 전망한 업체도 20.2%를 기록, 80% 넘는 응답자가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대외불안요소 중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유럽재정위기'를 37.5%가 응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국 더블딥 위기' 23.7%, 뒤를 이어 '대선 등 국내정치일정'이 17.4%를 차지, EU존의 정치ㆍ경제적 불안과 맞물려 세계 경제계의 동반 침체가 전망됨과 동시에 내년 총선, 대선이 연달아 이어지는 국내 정치일정으로 인해 경제 외적인 요인이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가 겪게될 경영애로 요인으로 수요위축(34.6%)과 자금사정(23.7%), 환유율불안(18.9%), 원자재 수급 악화(14.4%), '노사관계 및 인력난(7.6%) 순을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국내 물가 상승, 건설경기 부진 등 대내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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