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 흉기 살해한 70대 "금전 문제로 다투다" 진술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8 16:26: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사실혼 관계였던 옛 연인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강릉 교동의 한 주택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께 동해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B씨와 결별한 뒤 금전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B씨가 A씨를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하거나 고소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B씨는 소란과 주거침입으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와 별도로 스토킹 혐의로 A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 지속성과 반복성이 없는 일회성 행위이고 피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B씨의 안전 여부를 모니터링했으나 B씨는 지난 18일 안전조치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